스토리북
part3. 성장기
01. 젊음만 가지고 오세요
젊음만 가져 오십시오.
나머지는 아주대가 책임집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아주대학교를 소개하는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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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게재된 아주대학교 홍보광고(1997.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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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에 수록된 아주대학교 홍보광고(2011. 12. 19)
“젊음만 가져 오십시오. 나머지는 아주대가 책임집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아주대학교를 소개하는 가장 유명한 문장이다. 1990년대 이후 학교를 다닌 동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젊음만 가져온다면 아주대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러한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1990년대, 대한민국은 유례없는 고속성장의 황금기를 보내고 있었다. 학교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1973년 개교 당시 280명이던 학생수는 1990년대로 들어서면서 7,000명에 육박했다. 학생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1980년대 중반 이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왔던 공간부족 문제는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해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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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33개 학과, 정원 1,9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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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 율곡관, 팔달관, 다산관 같은 주요 학습공간들이 들어섰고 용지관, 화홍관, 광교관, 기숙사 식당 등의 학생편의 시설들도 이 시기에 비로소 완공될 수 있었다. 또한 1980년대부터 꾸준히 건립을 논의해오던 아주대학교 병원이 1987년 문교부 승인을 받아 1994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현재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이 이 시기에 완공된 것이다.
학교가 시설적으로만 확장한 것은 아니었다. 1981년에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이후 다양한 학제 개편이 추진되었다. 기존의 단과대학이 분리, 신설되었고 각 단과대학별 세부학과를 설치하여 1993학년도에는 6개 대학 33개 학과, 입학정원 1,900명에 달하게 되었다. 개편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1996년 3월 아주대학교는 전국 최초로 학부제를 도입했다. 이전까지 대부분의 대학들은 학과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즉 입학 당시 선택한 과가 졸업 할 때의 전공이 되는 것이었다. 전과도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입학 후 선택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더라도 억지로 대학을 다니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수밖에 없었다. 학부제를 실시하면 이런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었다. 입학 당시 인접학과를 묶어 둔 형태인 학부를 선택해 입학한 뒤 공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
아주대학교 전경(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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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놀라운 아주대!
국내 유일, 특차일반 합격자 전원 4년간 전액 장학금
3명 중 1명이 장학생, 그 중 93%가 4년간 장학혜택
미래를 위한 무한자유-전공 결정은 졸업할 때
세계를 더욱 가까이-재학 중 유학프로그램
최고를 향한 열정-학부강의를 영어로
5년 연속 전국대학 종합평가 TOP 10 랭크
N세대의 천국, 아주 기숙사
BK21 선정 대학 ‘평가에 강한 대학’ 면모 과시
투명하고 탄탄한 아주대 재정이 외에도 우수 교수 채용 및 교수업적 평가제 도입, 수업평가제 도입, 종합정보시스템(AIMS) 구축, ‘EMBI(공학 Engineering, 의학 Medicine, 경영학 Business, 국제학 International Studies) 특성화 정책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1994년, 1997년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국대학평가에서 7위를 차지했고, 1996년 대학교 육협의회 대학종합평가에서 학부, 대학원 모두 우수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0년대는 아주대학교가 대내·외적으로 한 단계 크게 성장한 시기였다. 젊음만 가져온다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다는 아주대학교의 외침은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한 자신 있는 외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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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게재된 아주대학교 홍보광고 (199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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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 우수대학 ⑤아주대(매일경제, 199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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